브라질과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을 보이는 현대미술작가 작품과 브라질에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중소기업 CMA 글로벌, 꿈담, 나루씨이엠, 소요엔터프라이즈, 스카이로하스, 제이월드 인터내셔널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응원의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6월 11일 서울 서초구 헌릉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1층 오픈갤러리에서 막을 올리는 '함성:2014 브라질 월드컵 기념전'에는 강형구, 권순익, 김연태, 방혜자, 서용선, 신인순, 이김천, 장문걸, 정현영, 주성혜, 황주리 등 한국 작가 12명과 알렉스 세르베니, 안드레 마시엘, 프란시스코 곤살레스 등 10명의 작품 40여 점이 소개된다.
브라질 상파울루 무역관 등을 통해 브라질 진출 유망기업을 추천받은 6개 기업의 협업 작품도 함께한다. CMA글로벌(극세사프린트, 스포츠용품), 꿈담(텀블러), 나루씨이엠(마스크), 소요엔터프라이즈(헬멧, 프로텍터), 스카이로하스(샴푸, 린스, 보디용품), 제이월드 인터내셔널(가여행용 가방)등이다.
전시를 통해 탄생한 작품은 사전에 기업설명회를 통해 참여 기업의 희망사항을 반영해 작가들과 작업한 것으로, 기업은 홍보마케팅과 창의적 제품 개발 계기로 삼는다. 또한 전시 결과물을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로 수출될 수 있도록 KOTRA는 전시 후 현지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장 입구에는 서용선 작가가 브라질의 알렉스 세르베니의 브라질 역사를 참조 활용해 문자나 일러스트기법의 서커스적인 느낌의 표현을 만든 축구골대 설치작품을 세워 월드컵 응원 열기를 더한다.
또한 김연태, 이김천, 주성혜 작가와 지구촌학교 학생 24명이 아트축구공 프로젝트를 펼친다.
전시를 기획한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예술과 기업의 소통의 연결 장소인 코트라 오픈갤러리가 1년 동안 진행한 협업의 결과를 보여주게 되는 자리이다. 아트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국과 브라질 작가 교류전 차원을 넘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수출 기업들이 예술과 소통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질 수출기업과 아티스트의 만남 '함성:2014 브라질 월드컵 기념전'은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6월 20일부터는 상파울루의 갤러니 누빔에서도 전시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