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고영진 경남교육감 후보는 2일 중1부터 대학등록금 매월 5만원~10만원 매칭 적립지원 등 ‘다문화 가정 종합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고영진 후보가 발표한 다문화 가정 종합 지원책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을 학교단위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실질적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된 정책공약이다.
우선 다문화 자녀 가운데 10명중 4명이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 점을 감안, 다문화 가정 제대로 알기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일반 가정 아이들이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하나가 돼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 줄 방침이다.
또 다문화 가정 둘째 자녀부터는 고등학교까지 등록금과 초·중·고 수학 여행비를 무상 지원하여 교육을 통해 보다 큰 세상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고 후보는 “다문화 가정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을 위해 경남미래교육재단에서 준비 중인 교육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중1년 입학 시점부터 사전 조사과정과 학부모 선택에 따라 월 5만원과 10만원씩 매칭 지원 한다”고 밝혔다.
또 다문화 가정의 자녀가 국내·외 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을 경우 꿈·희망·미래재단과 경남미래교육재단이 연계해 학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특히 다문화 가정 자녀가 어머니 나라 문화와 전통 등을 이해해 이를 자신의 경쟁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하는 외갓집 방문 프로그램을 지자체와 협력하여 확대 운영키로 했다.
다문화 가정 학부모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방과 후 돌보기 ▲숙제·학습지도 등은 학습 환경 취약지역에 설치 운영할 학습 지원센터 우선 이용자로 선정하여 학습지도와 방과 후 돌봄에 따른 애로를 해소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 가정의 ▲자녀 양육에 따른 애로 ▲우리나라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자녀 진로상담 등에 관한 ‘다문화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다문화 가정 학부모 지원센터에 실시간 제공할 방침이다.
고영진 경남교육감 후보는 “다문화 가정 자녀를 우리 경남에서 글로벌 인재로 잘 키우면 미래사회에 기여할 인적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