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고영진 경남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는 최근 자신을 지지하는 통합진보당 측 사람들이 ‘시민검증단’이란 이름으로 교육감 후보자 박사학위 논문을 검증한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또, 고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는 자신의 논문에 대해 ‘시민검증단’이 내놓은 ‘박사학위 표절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검증결과에 대해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지 도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라" 며 "뜬금없이 ‘시민검증단’을 내세워 교육감 후보 학위논문 검증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도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대위는 “박 후보가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하는데 근간이 된 원문 중 한국의 노사관계와 노동정치(Ⅲ) ‘1987년 이후 한국의 노동운동’ 한국노동연구원, 2001과 한국의 노사관계와 노동정치 1-1987년 이후 사회적 합의를 중심으로 한국노동연구원, 2001 등을 70% 가까이 표절했다" 며 "그 가운데 28쪽은 원문을 그대로 베껴 쓴 것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스스로 학위 취소 절차를 밟아라"고 요구했다.
고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가 ‘2000년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노사정위원회 연구에 몰두했다‘고 한 말도 자기모순에 빠져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