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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서울' 19세기말 20세기초 서울 풍경과 일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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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6.01 12:06:08

▲대한제국 군인들과 광화문 앞 군중들(1900년대)

1890년대 말에서 1910년대 서울의 경관과 조선인의 일상을 담은 '낯선, 서울'전이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종섭)에서 5월 28일 막을 올렸다.

서울정도 6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19세기 말에 20세기 초 서울이 근대적 도시로 변해가기 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1890년대부터 1910년대까지 서울은 여전히 전통적 도시의 외관을 유지했으며, 조선인들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갔다. 이 시기는 전통적 도성 체계의 도시에서 근대적 도시로의 변화가 조금씩 시작된 때였다.

이번 전시에는 당시 서울의 풍경을 담은 사진과 서구에서 발행된 신문과 잡지, 여행기 등 130여 점이 소개된다.

▲궁궐 수비병(1900년 전후)

특히, 1904년 경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스테레오 뷰카드'에 재현된 서울의 경관과 사람들의 일상은 서울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궁궐과 성곽, 성문을 중심으로 하는 풍경은 점차 변해 갔지만, 구한말에서 식민지 초기 서울은 점점 변화해 가는 도시경관과 함께 여전히 변하지 않은 공간구조를 보여준다.

▲광희문(1900년 전후)

거리는 전차와 수레, 땔감을 팔러 나온 사람들과 지게꾼으로 북적이고, 대한제국의 군인들과 광화문의 해태상을 육조거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도성 인근에서 밭을 갈고, 톱질을 하거나 빨래하는 조선인들의 일상과 생업의 현장도 만날 수 있으며, 도성 밖 한강에 이르면 나루터의 분주한 풍경과도 마주하게 된다.

또한, 전시에는 서울을 방문했던 서구인들의 여행기와 서구 각국의 신문, 잡지 등에 나타난 서울의 다양한 풍경이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12시, 오후 13시∼1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시는 10월 31일까지.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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