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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현·이수경·김중만'과 청자들, 아트링크 '고려 청자와 그 상속자들'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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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6.01 12:06:44

▲좌측, 청자 상감 국화연화문 과형주자, 고려시대 12-13세기. 우측, 이수경 'Translated vase'.2014.

고미술에서 현대미술로 이어지는 미학적 맥락을 선보이기 위해 고려청자와 현대미술이 함께 자리한 전시가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안국동 갤러리 아트링크에서 진행된다.

고려청자는 천하제일로 칭송 받으며 뱃길을 따라 세계로 우리 문화를 수출했고, 색과 조형에 있어 현재까지도 재현이 어려운 불가사의한 환상의 예술품으로 상징된다.

청자의 독창적 아름다움은 지금도 재현이 어려운 비취 빛 비색, 기술과 예술이 잘 융합된 상형 청자의 형태미, 그리고 독창적 제작 기법인 상감기법으로 새겨진 회화성 높은 문양에서 비롯된다.

이를 토대로 청자 유산의 상속자로써 하종현(79), 이수경(51), 김중만(60)의 작품을 통해 우리 현대 조형 예술가들의 작품에 드리운 청자의 아름다움을 살핀다.

근 40년간 '배압법'이란 독창적인 방법으로 모노크롬 회화를 창작해 한국 현대 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하종현, 깨어진 도자 파편을 금속으로 접합해 다시 생명을 불어 넣어 성장하는 유기체의 형상을 창조하는 이수경.

누추한 중랑천의 메마른 천변 풍경에서 서정적인 피안의 세계를 찾아 낸 김중만의 사진은 끝없는 몽고와의 무인정권의 침탈 속에서 고려 도공이 꿈꾸고 그려낸 표류수금문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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