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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vs 골프터미네이터 저작권 분쟁 승자는?

다수의 사이보그 캐릭터에서도 비슷한 사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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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기자 |  2014.05.30 16:39:48

▲골프터미네이터


프리미엄 골프 클럽 판매의 대표격인 ㈜오리엔트 골프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디즈니사로부터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광고방영 중지 요청을 받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월트디즈니 코리아는 지난 5월초 현재 방영중인 야마하 코리아 골프 클럽 리믹스의 광고에 디즈니 마블의 지적재산에 속하는 아이언맨의 캐릭터가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적시해 광고 중지를 요청함은 물론, 지난 방영분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오리엔트 골프 측 관계자는 “야마하 골프는 자사 골프 클럽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오래 전부터 집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마의 거인, 케이론을 형상화한 파워풀한 이미지의 광고를 방영한 이래 2011년에는 워너브라더스사와 정식으로 판권 계약을 마치고 배트맨 시리즈의 광고를 방영하는 등 퍼포먼스에 관한 한 가장 강력한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임팩트 있는 캐릭터들을 이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아이언맨

이번 디즈니가 문제를 제기한 리믹스 광고도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야마하 골프 클럽의 놀라운 비거리와 강력한 퍼포먼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일관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2년여의 준비과정과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골프 머신’이라 명명한 로봇을 제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로봇을 표현하는 과정에서는 골퍼들의 유연한 동작을 더 자연스럽게 나타내기 위해 인간의 몸과 같은 로봇 수트를 입은 사이보그를 비주얼로 구현하고자 했는데, 이렇게 로봇 수트를 입은 인간 또는 인간의 모습을 최대한 형상화한 로봇을 제작하다보면 근육질 남성을 표현하기 위해 상체, 팔다리의 근육을 수트에 구현한 점 등이 보기에 따라서는 유사하게 표현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즉 이러한 특징이 유독 아이언맨에 국한된 형태는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개봉한 폴 호벤 감독의 로보캅 영화에서도 형태적인 유사한 면을 발견할 수 있으며, 다수의 사이보그 캐릭터에서 비슷한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오리엔트 골프 측은 “올해에는 ‘골프 머신’이라는 로봇의 개념을 더욱 확장 발전시켜 골프 게임의 종결자라는 의미의 ‘골프터미네이터’ 캐릭터로 업그레이드 하고 더욱 정교하고 강력해진 퍼포먼스를 알리는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불법적으로 아이언맨을 복제하거나 도용하고자 한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무인도 모래사장에 커다랗게 미키마우스를 그려두면 된다. 디즈니가 저작권을 따지러 달려올 것이기 때문이다”는 우스개 소리가 돌 정도로 지적재산권에 대한 원칙이 엄격하기로 소문난 글로벌 공룡기업 디즈니사의 아이언맨과 국내 기업이 개발한 토종 골퍼 캐릭터인 골프터미네이터 사이의 저작권 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CNB=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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