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와 미래창조과학부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최은철), 전곡선사박물관(관장 배기동)이 함께 마련한 '올여름 미라와 함께'기획전은 2013년 개최된 '과학 미라를 만나다'에 이어 기관 간 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전시는 세계에서 발견된 미라 중 ▲미라가 생성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건조 ▲방부액으로 시신을 썩지 않게 처리해 인공적으로 만들었던 이집트 미라 ▲시신이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기후에서 보존되는 냉동 미라 등의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또 조선 시대 회곽묘(灰槨墓, 내부가 회벽인 묘)의 제작과 동물 실험을 통해 밝혀진 우리나라 미라의 형성 과정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수행한 고인골(古人骨) 관련 문화유산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 성과물의 소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미라 모형, 이집트 미라 모형, 아이스맨 외찌 복원품과 유물 복원품을 직접 볼 수 있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