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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아트옥션, 특별경매에 나온 '도난문화재 추정'여부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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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5.29 21:17:42

▲마이아트옥션이 도난문화재 추정 작품이라고 밝힌 '목조관음보살좌상'.(사진=왕진오 기자)

29일 도난문화재 추정 물품의 경매와 관련 경찰의 현장 수사를 받은 마이아트옥션이 29일부터 6월 1일까지 프리뷰 전시를 거쳐 오는 6월 2일 열릴 '조선시대 불교미술 특별경매'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아트옥션은 금번 ‘조선시대 불교미술 특별경매’에서 영산회상도, 괘불탱화, 업경대, 반야용선대 등 국내 경매에서는 한 자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불교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공개했다.

불교회화 및 불교공예와 도자기 등 총 18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해당 작품의 추정가는 28억 7000만 원이다.

프리뷰 첫 날인 29일 18점의 작품 중 총 4점의 작품이 도난 문화재로 추정되어 현재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도난 문화재로 추정되는 작품은 '영산회상도'(Lot.3), '영산회상도'(Lot.4), '신중도'(Lot.9), '목조관음보살좌상'(Lot.11)등 총 4점이다.

마이아트옥션은 "경매에 앞서 문화재청의 도난문화재정보를 토대로 경매에 출품된 작품들의 도난 문화재 여부를 확인하였으나 화기 및 작품의 크기, 제작 년도 등 대조해 본 결과 도난 문화재와 다른 작품으로 경매 진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금일 예정대로 프리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작품은 도난 문화재 여부 임을 확인 중이며, 도난 문화재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마이아트옥션은 "확인 작업과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해당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 14점들은 예정되로 오는 6월 2일 7시,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아트옥션은 지난 2011년 3월 첫 경매를 시작으로 ‘백자청화운룡문호’, ‘성종대왕비공혜왕후어보’, ‘십장생도8곡병’ 등 그 가치나 아름다움이 뛰어난 고미술 작품 뿐 아니라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된 작품 등을 국내에 공개하며 우리나라 미술시장에 의미 있는 행보를 걸어온 고미술품 전문 경매사이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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