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지난 27일 MBC경남 김해시장 후보 TV토론회에서 김맹곤 후보가 발언한 김해시 쓰레기 “양산시에서 받아주고 있다”는 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김정권 김해시장 후보측은 "27일 TV토론에 앞서 김맹곤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쓰레기 매립 광역화 역시 매립지를 시 밖으로 옮겨 우리 시에는 쓰레기 매립장을 두지 않겠다'며 이것이 본인의 친환경공약이다"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측은 "TV토론회와 보도자료만 보면 김해의 쓰레기는 모두 양산으로 처리되는 것처럼 시민을 오도하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며 "생활폐기물 처리의 광역화 일환으로 현재 김해시 생활폐기물중 소각재, 불연성 등 일부가 양산에서 매립하고 있지만 이것은 김해시 전체 생활쓰레기 2만톤중 33%에 해당하는 7천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김해시 생활폐기물은 진영매립장 1지구에 매립하고 있으나 2020년 매립 완료로, 인접 진영매립장 2지구에 예정부지가 확보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양산시는 밝히고 있다.
또, 김 후보측은 "27일 토론내용에 대해 양산시는 '김해시에서 발생되는 모든 생활폐기물이 우리시 매립장에 매립처리 하겠다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후보측은 "결국 김맹곤 후보는 토론회에서도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거짓말을 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후보측은“양산시가 김해시 생활폐기물을 모두 처리할 입장도 아닌 것이 드러났으며, '우리 시에는 쓰레기 매립장을 두지 않겠다'고 한 공약도 거짓말인 셈이다" 며 "실제 진영 매립장의 매립 완료가 2020년까지여서 설혹 본인이 재임한다 해도 앞으로 4년안에 그와 같은 공약은 지켜질 수도 없다”며 김맹곤후보의 공약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처럼 시민을 향해 거짓말만 쏟아내는 시장 후보의 실체가 이번에 드러난 것이다" 며 "이에 대해 시민들이 6월4일 심판해 달라"고 김정권 후보는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