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주)마이아트옥션 옥션하우스에 도난당한 불교유물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전시된 유물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왕진오 기자)

오는 6월 2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주)마이아트옥션이 진행하는 '조선시대 불교 미술 특별경매'에 출품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3호 '아미타삼존괘불도'가 도난품으로 알려진 가운데 추가로 도난당한 유물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에 들어갔다.

추정가 5억∼7억 원에 나온 이 불화는 1999년 11월 15일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되었으며, 세계 문화사상 유래 없는 대형 크기로 제작되는 괘불탱 장르의 작품으로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마이아트옥션측은 "법무법인을 통해 위탁된 것으로, 도난된 물품이 확인된다면 판매는 할 수 없다"며 "경매 물품의 경우, 위탁자가 출품한 물품에 대해 유통경로를 확인하는데, 이 물품의 경우 그 경로가 정확히 나와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2일 '조선시대 불교 미술 특별경매'에는 불교회화 및 불교공예와 도자기 등 총 18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추정가는 28억 7000만 원으로 추정된다.

CNB=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