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도내 최초의 공학연구센터로 지정된 창원대 메카트로닉스 융합부품소재연구센터(ERC)가 사업 3차년도에 접어든 가운데 논문, 특허, 산업체 기술이전 및 지원연구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두는 등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27일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에 따르면 ERC(센터장 이재현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지난 2011년 9월 교육부의 센터 지정을 받은 이후 국내·외 전문학술지 논문 160여편(SCI급 130여편, 비SCI급 30여편), 특허 40여건 등의 성과를 낳고 있다.
또, 지역 산업체로부터 매년 현금 1억5000만원, 현물 1억5000만원의 대응자금을 지원받아 산학연구체계를 구축했으며, 이재현 센터장이 이끄는 가스터빈 고온부품 연구진은 최근 1년 동안 기술이전 9건(9000만원), 산업체 연구과제 수행 8건(4억원) 등을 이뤄냈다.
이 가운데 KBR(주)에 볼베어링 표면입자 제어 방안 기술지원을 통해 일본 ASK사로부터 볼베어링 수주를 받는데 기여하였으며, TOPS(주)와 워터젯 고압실린더의 국산화를 추진했다. (주)성일터빈과는 가스터빈 버너, 연소기라이너 등 가스터빈 고온부품 국산화, 대창기연과 내열내식 금형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이처럼 ERC가 채 3년도 안되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수의 기술이전과 산업체 연구지원 등의 결실을 맺으면서 향후 경남지역의 과학·기술은 물론 산업·경제, 인력양성 부문에서 더 큰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현 창원대학교 메카트로닉스 융합부품소재연구센터 센터장은 “메카트로닉스 부품소재 적용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선도융합기술을 개발해 산업화 적용 및 고급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아가 지역 기술서비스 허브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며 “ERC연구센터는 4차년도 이후에 단계 평가를 거쳐 사업 2단계로 진입이 되는 집단연구과제로, 4차년도를 앞두고 연구기반 시설 및 성과 확산의 토대가 만들어진 만큼 반드시 2단계로 진입해 창조경제 활성화와 연구 성과의 확산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원대 ERC는 지난 2011년 9월 도내 최초로 미래창조과학부(선정당시 교육과학기술부)의 공학연구센터 지정을 받았으며, 2018년까지 7년간 총 1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