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은행이 남녀고용평등 우수 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남은행(은행장 손교덕)은 27일 오후 고용노동부(장관 방하남)와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가 ‘엄마, 아빠가 함께 일하는 행복한 일터’를 주제로 주관 개최한 ‘제14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 기업에 선정돼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분야 최고 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여성고용 개선 실적ㆍ능력 개발의 양성 평등ㆍ모성 보호ㆍ직장과 가정의 양립 지원 등에 대한 종합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남녀고용평등분야 우수 기업에 뽑힌 경남은행은 여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고용 환경 개선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여 오고 있다.
과거에는 창구텔러를 채용할 경우 계약직으로 채용해 1년이상 근무한 후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해오던 인사제도를 대폭 개선, 2013년부터는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바로 채용함으로써 고용 안정을 보장했다.
여기에 섬세함과 감수성, 소통능력이 뛰어난 여직원들이 관리자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연수에 자율적으로 참여케 하는 등 자기개발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경남은행은 또 결혼ㆍ임신ㆍ출산ㆍ육아 등의 생애주기를 겪는 여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해 전담 부서(경은복지지원팀)를 두고 각종 복리후생제도를 운영 중이다.
워킹맘 직원을 위해 출산과 육아를 원활히 병행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운영과 유치원 보조비 지원ㆍ육아 휴가ㆍ휴직제도 활성화 등을 근무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임신한 여직원들에 대해서는 임산부 임을 알리는 목걸이를 착용하게 해 일반 직원과 고객들로 하여금 배려를 유도하고 있다.
그 밖에도 경남은행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을 잔업ㆍ회의ㆍ회식이 없는 3無(무)데이로 정하고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환경도 조성 중이다.
경남은행 손교덕 은행장은 “경남은행 2500여 임직원 가운데 여직원의 수는 약 1190명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비중이 늘고 있다. 늘어나는 비중 못지 않게 역할 또한 지대해지고 있는 만큼 여직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고용 개선 노력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일터로 구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14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는 조국제 본부장이 참석해 고용노동부 방하남 장관으로부터 남녀고용평등 우수 기업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분야 최고 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