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양산 통도사는 6월 22일(음.5.25)부터 8월 10일(음.7.15) 까지“정토를 발원하는 환희로운 법석” 백중(우란분절)을 맞이해 설법전에서 49일간 대덕스님들을 모시고 우란분절의 의미와 기도 방법을 듣고 선망부모의 왕생극락과 현생정토를 발원하는 법회를 봉행한다.
백중 (우란분절)의 유래는 '우란분경(盂蘭盆經)'과 '목련경(目蓮經)'에서 찾을 수 있다.
'우란분경'에 의하면, 부처님의 십대제자 중에 신통력이 뛰어난 제자인 목련目蓮이 어머니가 선행을 닦지 못해 아귀도에 떨어져 배가 고파 피골이 상접해 있음을 알게 되어, 음식을 가져다 주었으나 입에 들어가기도 전에 새까맣게 타서 먹을 수가 없음을 보았다.
목련이 비통해하며 그 원인을 물으니 부처님께서는 죄업의 뿌리가 너무 깊어 그렇게 된 것이므로, 시방의 여러 승려들의 위신력威神力만이 어머니를 구제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하언거 대중들이 해제를 맞아 스스로의 잘못을 점검하는 자자일(自恣日,7월 15일)에, 과거의 7세 부모와 현세의 부모 중에 재앙에 빠진 이가 있으면 음식과 과일, 향과 촛불로 공양을 올리도록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