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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19대 국회 하반기 의회수장 선출…황우여·정의화 격돌

여당 몫 국회의장-부의장 23일 결정…권력구도 가늠할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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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찬대기자 |  2014.05.23 10:09:52

▲새누리당이 19대 국회 하반기를 이끌 의회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사진=CNB포토뱅크)

새누리당이 19대 국회 하반기를 이끌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새누리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로운 의회수장을 선출하기 위한 전체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선출되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는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현재 국회의장에 출마한 후보는 5선의 황우여 전 대표와 정의화 전 국회부의장이다. 황 전 대표는 최근까지 당 대표를 역임했으며, 정 전 부의장은 18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을 지낸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여야를 아우를 수 있는 ‘화합형 인사’로 분류된다. 하지만 황 전 대표는 비교적 주류에 속한 반면, 정 전 부의장은 비주류에 포함된다. 당 안팎에선 친박(친박근혜)계가 황 전 대표를, 친이(친이명박)계가 정 전 부의장을 지원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런 만큼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은 향후 당내 권력구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로 평가받고 있다.

국회부의장 경선도 정치권의 관심을 사고 있다. 친박계 4선인 정갑윤, 송광호 의원과 친이계 심재철 의원이 맞붙으면서 계파간 대결이 불가피하다.

친박 핵심인 정갑윤 의원은 6·4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 불출마하며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지만, 결국 하반기 국회부의장 도전을 선택했다.

원조 친박으로 불리는 송광호 의원은 지난 3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당시 강 장관의 위법사실을 꼬집으며 “청와대 인사 담당 참모들은 뭐하는 양반이냐”고 청와대에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친이계 심재철 의원은 최근까지 당 최고위원을 맡은 인물로 정의화 전 부의장과 함께 친이계가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석현·이미경 의원(5선)과 김성곤 의원(4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석현·김성곤·이미경 의원은 지난 20일 각각 기호 1·2·3번을 배정받았으며, 27일 오전에 열릴 예정인 당내 국회부의장 선거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국회 본회의에서 하반기 국회부의장으로 뽑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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