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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들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8만 관객몰이하며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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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5.20 22:43:21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발표회 현장.(사진=충무아트홀)

2014년 최고의 기대작이자 화제작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지난 3월 1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공연되며 매 공연마다 전석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18일을 끝으로 폐막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당초 80회 공연으로 5월 11일에 폐막 예정이었지만, 언론과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9회 공연을 연장하며 총 89회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이하여 직접 제작을 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끌었고,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 이희정, 김대종, 신재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캐스팅 되어 화제를 모았다.

왕용범 극본· 연출, 이성준 작곡·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와 웅장한 무대를 선보여 준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민경수 조명디자이너,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송승규 영상디자이너, 박광남 특수효과 디자이너, 개성있는 캐릭터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준 한정임 의상디자이너, 양희선 분장디자이너, 임희정 소품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뭉쳐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 모습.(사진=충무아트홀)

충무아트홀이 그 동안 쌓아 온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야심차게 제작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흡입력 있고 잘 짜여진 전개, 웅장한 음악,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모든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 등으로 개막과 동시에 언론과 관객들의 찬사와 호평을 받았다.

매 공연마다 환호가 쏟아졌으며, 강렬한 스토리와 음악으로 3시간 내내 객석 압도, 매혹적이고 흥미로우며 슬픈 ‘괴물’의 탄생, 한국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연 수작, 탄탄한 완성도로 창작뮤지컬의 역사에서 하나의 ‘사건’으로 기록될 만한 작품 등 연이어 호평이 쏟아지며 한국 뮤지컬의 성공적인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전 주요 배역이 1막과 2막에서 180도 다른 1인 2역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상상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자크, 앙리-괴물, 줄리아-까뜨린느, 엘렌-에바, 슈테판-페르난도, 룽게-이고르의 모습으로 등장하며 자기 자신들에게 도전장을 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인상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철학, 과학, 의학을 아우르는 천재지만 강한 트라우마를 지닌 박사 ‘빅터 프랑켄슈타인’역과 함께 피비린내 나는 격투장의 주인이자 냉혹하고 부정직하며 욕심 많은 ‘자크’역을 맡은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이 폐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페막 공연.(사진=충무아트홀)

'빅터’의 생명창조 연구에 대한 고뇌와 광기를 생생하게 보여준 유준상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으로 지낸 지난 시간들이 참 소중하다.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분들에게 감사하고 함께해서 정말 행복했다.”고 전했다.

한 인간의 괴로움과 외로움을 보여준 류정한은 “감정과 체력 소모가 많아 매우 힘든 작품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프랑켄슈타인과 함께한 순간은 나에게 잊지 못할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빅터의 진지한 내면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낸 이건명은 “진하디 진했던 지난 5개월.. 진했기에 더 행복했던 이 기억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작품의 연습 과정부터 회상하며 소감을 전했다.

의협심이 강하고 빅터의 든든한 조력자인 ‘앙리 뒤프레’역과 인간을 동경했지만 인간을 증오하는 ‘괴물’의 모습을 보여준 박은태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아프고 사랑스러운 시간으로 기억 될 것 같다. 프랑켄슈타인을 사랑해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한지상은 “최고의 창작 뮤지컬을 하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자랑스러운 한국 뮤지컬로 남을 프랑켄슈타인 초연 멤버로 영원히 그 자긍심을 간직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제작연습 현장.(사진=충무아트홀)

한편, 5월 18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에 출간된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40억 원이 넘는 제작비를 투입하여 순수 한국 창작진의 힘으로 대형 창작뮤지컬을 만들어냈으며, 매 회 연이은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또, 누적 관객 8만명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공연 막바지에 이른 5월 공연에는 평균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3월에 올린 창작 뮤지컬로 약 2달간의 공연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맘마미아', '고스트', '위키드' 등 해외대작 뮤지컬을 제치고 인터파크의 공연 연간 예매 1위를 기록했다.

현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해외에서 러브 콜을 꾸준히 받아오고 있으며, 2015년 말에 재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CNB=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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