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당뇨 질환을 앓고 있는 관내 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상무금호보건지소에서 당뇨질환자의 건강한 발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당뇨질환에 대한 관리방법의 일환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발관리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가 당뇨병성 발병변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감각이 둔해지며 세균에 대해 저항력도 떨어져 발에 상처가 생기면 아물지 않고 상태가 악화돼 궤양이나 조직궤사를 일으키게 된다.
이에 따라 서구는 발관리 전문강사를 초빙해 '당뇨질환자의 건강한 관리법'이라는 주제로 발운동법 및 발반사요법, 숟가락 발마사지법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발마사지를 직접 체험해 보고, 그에 따른 효과와 좋아지는 신체부위 등을 확인하는 실습위주로 교육을 진행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당뇨는 합병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질환으로 무엇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은 당뇨질환을 가지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