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큰 우리지역 문화․자연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러를 양성한다.
이달 말까지 충효동 왕버들마을 스토리텔러 양성과정 수강생 3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14 왕버들 문화제”사업의 일환으로 천연기념물 제539호로 지정된 충효동 왕버들군과 그 인근 지역 문화유산에 담긴 다양한 의미와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는 전문 스토리텔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협동조합 상상창작소와 연계 추진한다.
접수는 협동조합 상상창작소(062-972-3234)로 하면 되고, 지역의 역사문화, 마을과 숲, 사람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이 완료되면 내달 12일부터 오는 7월까지 매주 목요일 광주농협 충효동지점 2층에서 총8회에 걸쳐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의 및 현장답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좌는 ▲이계표 조선대 사학교 교수의「광주 무등산의 역사와 문화」▲김정현 상상창작소 대표의 '내가 사는 충효리를 이야기하자' ▲이종범 조선대 사학과 교수의 '조선중기 호남의 사림문화' ▲고영진 광주대 교수의 '임진왜란과 김덕령장군 ▲신순복 환경부 생태강사의 '충효동 왕버들과 광주호수생태원' ▲고규홍 인하대 겸임교수의 '왕버들로 본 우리문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욱현 구청장 권한대행은 “주민이 직접 지역의 문화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스토리텔링 하는 것은 애향심을 높이는 가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자원을 두루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