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교육청은 15일 다문화가정 학생과 일반학생들로 구성된 이중언어배움을 기반으로 하는 토요무지개교실 등 다문화교육 공모사업을 선정·지원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도교육청 다문화교육 공모사업은 정책개발팀 사업을 포함해 4개팀을 늘려 8개 기관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운영 규모와 활동기간 등을 고려해 400만원~1500만원을 차등 지원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다문화교육 공모사업 선정팀은 ▲토요무지개교실(진주교육지원청 정책개발팀) ▲다문화예술경연대회(합천 합천초) ▲꿈 키움 석산누리터(양산 석산초) ▲대산 아름다운 동행(함안 대산초) ▲동해 사회통합교육(고성 동해초) ▲언어배움교실(김해 생림초) ▲아이 좋은 다문화연구(의령 대의초) ▲탈북수업연구회(창원 자여초)등 이다.
특히, 토요무지개 교실은 지난해 하반기 경남교육청 정책개발에서 건의한 사업을 곧바로 지원해 정책개발 효율성과 적시성을 주었고,경남교육청과 진주교육지원청에서 사업운영비를 공동지원해 기관연계 및 사업의 효율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토요무지개 교실은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 진주도동초등학교 수업연구실에서 개강식을 시작으로 진주지역 다문화학생 및 일반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2~5시까지 이중언어배움교실 3교실 ▲베트남어(25명) ▲중국어(9명) ▲필리핀어(10명) 개설 ▲축구교실(22명)도 운영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는 자존감과 긍정적 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일반학생들에게는 글로벌 리더십와 함께 어울러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계기를 마련한다.
토요무지개교실 언어별 강사로는 경남교육청에서 양성해 일선 현장에 배치한 이중언어강사와 전 국가대표 조광래 축구선수와 축구교실 코치가 협조키로 했다.
또, 토요교실은 기관 연계로 진주교육지원청·도동초등·금성초등·문산초등학교가 협력하고 교육기부 차원으로 이중언어강사와 축구선수가 함께 해 다문화사회에 모범적인 기관협력과 교육기부 사업이다.
경남교육청은 이중언어강사를 양성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난해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성기홍 경남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 확대 시행으로 다문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를 맞아 다문화 학생들에게 어머니 나라 언어 배움과 재능 키움으로 자존감과 긍정적 마인드를 고취시키고 있다”며“일반 학생들에게는 재능발현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글로벌 리더십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