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15일 교육감 관사를 340만 도민의 품으로 돌려 드리는 내용과 ‘지역주민 주도 교육장 공모제’ 전면 도입과 관련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고영진 교육감은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보다 낮은 자세로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고 바르고 화합된 교육 현장만 챙기겠다" 며 "오늘 경남교육에 있어 새 이정표를 새기려 한다"고 약속했다.
먼저,고 교육감은 창원시 성산구 반지동에 있는 대지 1,070.4㎡(323.8평) 건물 323.9㎡(98평) 규모의 교육감 관사를 340만 도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용도와 처리방법은 도민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장 인사도 ‘지역주민 주도 교육장 공모제’를 전면 도입하겠다" 며 "이를 위해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교직단체, 교육현장전문가, 지역유지 등이 참여하는 교육장 공모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지역 교육사정을 잘 아는 교원이 교육장 업무를 수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 교육감은 "'지역주민 주도 교육장 공모제'는 능력과 덕망이 있으면서 지역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장을 해당 지역주민이 직접 뽑게 된다" 며 "교육가족 모두에게 공감과 신뢰받는 인사행정이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교육감은 "'지역주민 주도 교육장 공모제'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와 방법으로 지역교육장을 선발함으로써 학교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한 교원이 우대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며 "법적 근거로 교육공무원인사관리규정 제14조 1항 1호 '장학관, 교육연구관으로의 전직임용에 관한 사항은 임명권자가 정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보편적으로 교육장 공모는 관 주도의 형태로 진행되지만 지역주민 주도 교육장 공모제는 민 주도로 뽑는다는 점에서 주목 할 만하다.
끝으로, 그는 "지원 자격은 현직 교육공무원(교장자격 소지자)으로 임용예정일 현재 교장 또는 교육전문직 경력 2년 이상인 자로 한다" 며 "임용예정일 현재 교장 또는 잔여 2년 이상인 자, 현임교(기관) 1년 이상 근무자, 교육개혁에 대한 신념, 전략적 리더십, 문제해결능력, 조직관리능력 등 업무수행 능력 탁월한 자로 임기는 2년(1년 재직 중간평가의 결과에 따라 임기 단축 또는 연장가능)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영진 교육감은 지난 12일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에서 경남교육감 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