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철학자들의 이름도, 유명한 철학 개념들도 전혀 언급하지 않고, 단지 이 체험들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선입견, 편견,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늘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늘 옳다고 믿어 왔던 것들을 의심하고, 자기 힘으로 창의적이고 성찰적으로 사고하기를 권한다.
그리고 혼자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해보는 이런 체험이야 말로 철학이 지식이 아니라 혼탁한 현실을 살아가는 정신적 힘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지은이 로제 폴 드루아 △옮긴이 이나무 △펴낸곳 이숲 △208쪽 △정가 14000원.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