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방금 당신이 내린 그 결정은 정말 당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인가?” 라고 질문하며 “누군가 당신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유도한 것은 아닌지”의심해 보라 말한다.
그리고 단지 마음의 안정을 얻기 위해 때론 어리석은 결정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과 결정을 조종하는 ‘선택 설계자’들의 교묘한 함정을 파헤쳐 나간다.
행동과학부터 심리학, 경제학의 최신 연구들을 총 망라한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는 비합리적인 인간이 저지르는 ‘생각의 오류’를 지적하는 데서 더 나아가 생각의 속도를 넘어선 데이터 홍수와 인터넷 발달 속에서 자율적 의사결정을 가로막는 다양한 실체를 공개한다.
선택과 결정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인생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결정권을 타인에게 위임한다는 것은 인생 자체를 위임해버리는 위험한 일이다.
이 책을 통해 현명한 선택과 결정을 방해하는 함정들을 인지하고 사고의 훈련을 통해 보다 진정한 의사 결정자가 되길 바라는 이들에게 귀중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이 노리나 허츠 △옮긴이 이은경 △펴낸곳 비즈니스북스 △344쪽 △정가 15000원.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