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4일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날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그만큼 축구 선수로서 미련이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 또한 7월 27일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은퇴는 했지만 에인트호번 일원으로 오는 22일에는 수원 삼성, 24일 경남FC와의 친선전에 출전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