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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로 돌아온 정태근 “당 쇄신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19대 국회 당 쇄신 움직임 안 보여”…쇄신파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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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찬대기자 |  2014.05.14 11:47:21

▲지난 2011년 11월 한나라당 남경필 당시 외통위 위원장(좌에서 두번째)이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여야 합의 처리 등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가운데)과 대화하는 모습.(사진=CNB포토뱅크)

과거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쇄신을 요구하다 탈당한 뒤 최근 복당한 정태근 전 의원이 14일 ‘그간 당 쇄신이 이뤄졌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속해 있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포함해 과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가에 대해 전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의미 있는 정치활동을 못했고, 갈등과 대결의 정치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소속을 택했지만 제대로 한 것이 솔직히 없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소속으로서 정치권의 변화를 가져오는 데 한계를 느꼈다”며 “비록 당에는 변화가 없지만, 다시 한 번 변화를 일으켜 보겠다는 취지로 복당을 선택한 것”이라고 복당 배경을 설명했다.


당내 대표적 쇄신파로 꼽히는 정 전 의원은 지난 2011년 신당 창당 수준의 당 개혁을 요구했으나,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결국 탈당했다.


정 전 의원은 “18대 국회 당시에는 쇄신파 또는 소장파란 이름으로 당의 변화를 모색하려는 흐름들이 많았다”며 “그러나 19대 국회 들어와선 그런 흐름들이 잘 보이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당내 상황을 꼬집었다.


이어 “새누리당을 어떻게 바꿔 나갈 것인가, 또 국정에 도움 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힘을 모을 것”이라며 쇄신파 부활을 예고한 뒤 “대외적 정치활동을 하면서 변화의 작은 불씨라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캠프에 합류한 정 전 의원은 ‘남 후보 당선 시 경기도정에 함께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관료주의 극복 방향에 대해 조언할 순 있지만, 제가 경기도정에 참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아울러 7월 재보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 지역구(서울 성북구)에서는 재보선 사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다른 선거구에 출마할 생각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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