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6·4결전 개막…여야 선거체제 돌입, 선대위·공약집 공개

새누리 7인 선대위원장 출범…새정치 ‘더줄지’ 공약집 발간

  •  

cnbnews 정찬대기자 |  2014.05.13 16:37:21

6·4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일(15~16일)을 이틀 앞둔 13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6·4대전(大戰)‘을 위한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6·4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새정치연합도 같은 날 지방선거 공약집을 발간하는 등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6회 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당 지도부와 각 지역 후보들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 중앙선대위 체제 출범…7인 위원장 인선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이완구 원내대표, 서청원·이인제·김무성 의원, 최경환 전 원내대표, 한영실 전 숙명여대 총장 등 총 7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성했다. 여기에 전·현직 정책위의장과 17개 시·도당 선대위원장은 부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중앙선대위에는 △국민안전추진위원회(위원장 심재철 최고위원) △직능위원회(위원장 정우택 최고위원) △공명선거추진위원회(위원장 유기준 최고위원)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한기호·유수택 최고위원) △정책위원회(위원장 주호영 정책위의장·유일호 전 정책위의장)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을동 의원) 등 6개 위원회를 별도로 꾸려 민생 현안을 점검토록 했다.


새누리당은 또 위원장단 산하에 총괄본부와 종합상황실을 둠으로써 선거업무 전반을 관리하도록 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이 총괄본부장에 인선됐으며,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과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이 종합상황실장과 부실장에 각각 임명됐다. 선대위 대변인은 함진규·박대출·민현주 당 대변인이 맡는다.


새누리당은 이날 중앙선대위 출범과 함께 6·4지방선거 공약집도 공개했다. 주요정책은 ‘안전’이며 도로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공약도 일부 포함돼 있다. 여기에 복지 분야도 강화했다.


먼저 인명구조 의무규정을 위반할 경우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여객선 승객·화물 관리를 항공기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또 포화 상태에 달한 경부고속도로의 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건설을 착공키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모든 병·의원에서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독감 예방 접종비를 전액 지원토록 했으며, 잇따른 아동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가정 폭력을 전담하는 중앙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고, 대선 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방안도 담았다”며 “거대 담론보다는 사소하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을 중점적으로 챙겼다”고 공약집에 대해 설명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6·4 지방선거 정책공약집 기자간담회에서 정책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정치연합 ‘대여공세’ 압박…‘더줄지’ 공약집 발간


새정치연합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정부의 초기대응을 질타하며 대여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안전대책 마련을 병행함으로써 이번 선거를 ‘공약선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준다’는 뜻의 ‘더줄지’ 생활 공약집을 발간했다.


‘더줄지’ 공약집의 주요 내용으로는 의료비 경감, 재난관리센터 신설, 통신비 경감 등을 비롯해 8개 분야(의료, 안전, 교육, 교통, 주거, 통신, 일자리, 새정치)의 공통 권리를 제시했다.


또한 생활자를 워킹맘, 주부, 학부모, 베이비부머, 전월세, 아파트, 직장, 비정규직 생활자 등 24개 분야로 분류해 각자의 생활과 관련된 맞춤 공약을 제시했다.


새정치연합 장병환 정책위의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서민·중산층·저소득층 등 소득구분에서 구분했던 정치적 편의주의를 버리고, 국민을 능동적 생활자로 분류해 생활형·맞춤형으로 공약을 실천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6·4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달 30일과 31일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일제히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2일부터 6월3일 자정까지며, 후보자등록 이후에도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전에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내용을 벗어난 선거운동을 할 경우 위법으로 간주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