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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새누리 지지율 30%대 폭락…대선 이후 처음

새누리당 38.1% 새정치 25.6%…朴대통령 지지율도 3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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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찬대기자 |  2014.05.13 11:29:04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지지율 조사표(사진=리얼미터)

새누리당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대선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도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6·4지방선거를 앞둔 새누리당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4년 5월 첫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전 주 대비 5.4%p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7%p 상승한 25.6%를 기록함으로써 양당 격차는 12.5%p로 좁혀졌다.


정의당은 2.1%, 통합진보당 1.8%로 나타났으며, 무당파는 전주보다 3%p 늘어난 31.1%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세월호 참사 직전 53.4%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3주 새 15.3%p나 폭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대선 전인 2010년 10월 둘째 주 38.7%를 기록하던 새누리당 지지율이 NLL 논란으로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41.1%를 기록하며 40%대로 올라선 뒤 1년 7개월 만에 30%대로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유족들의 청와대 항의방문과 KBS 수신료 인상안 상정 등으로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51.8%를 기록하며 전 주(52.9%) 대비 1.1%p 하락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대선득표율(51.6%)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5%p 상승한 4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둘째 주 이후 17주째 만에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40%대로 올라선 것이다.


대선후보 지지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1위를 기록했으나 지지율은 전 주 대비 2.5%p 하락한 15.9%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안 대표 역시 0.6%p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5%p로 좁혀진 상태다.


3위를 차지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은 2.4%p 상승한 15.0%를 기록함으로써 정 의원과는 0.9%, 안 대표와는 0.4% 격차를 보였다.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3.5%p 상승한 12.1%를 기록하면서 선두그룹을 형성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김문수 경기지사는 5.4%로 공동 5위를 기록했으며, 7위는 새정치연합 손학규 고문(3.9%)이, 8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3.7%)이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150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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