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업 변화의 조건'.

이 책은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대한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시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정책을 추진하는 각 계의 역할을 제시. 공공기관의 성공적 개혁을 위한 시스템 개혁의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저술됐다.

책에서 저자는 공공기관이 정부보다 규모도 더 크고 역할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제2의 정부라고 정의하며 “공공기관의 성공적 개혁을 위해서는 국민을 비롯해 공무원, 기관 구성원들 모두 각각의 역할이 주어지며, 특히 주인공격인 공공기관의 기관장 및 기관 구성원들이 변화에 중심에 서야 한다”고 역설한다.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1장에서는 공공기관의 주인인 국민들이 공공기관에 대해 가져야 할 생각을 2장에서는 성공적 개혁을 이끌었던 기관장 10명의 모범사례를 통한 기관장의 조건에 대해 저술했다.

3장과 4장에서는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의 경영 컨설팅 조언을 통해 공공기업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기관장이 가져야 할 자세 제시와 공공기관의 효율적이며 자율적 생태계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을 제시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이 책을 저술한 박개성 컨설턴트는 아더앤더슨 코리아에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영컨설팅을 시작하였고, 이후 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에 대한 다양한 경영컨설팅 경험을 해왔다. 외환위기 직후에는 공공부문 개혁을 이끈 기획재정부 정부 개혁실 팀장으로 중앙정부와 공기업, 산하기관의 공공부문 개혁을 이끌었다.

현재 컨설팅그룹 ㈜엘리오앤컴퍼니를 운영하며, 정부부처에 대한 자문위원을 비롯하여 공공과 의료부문에 대한 컨설팅과 연구, 강의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은이 박개성 △펴낸곳 엘리오컴퍼니 △300쪽 △정가 20000원.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