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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서울시장 후보에 정몽준…71% 압도적 승리

수락연설서 눈물 보여…“막내아들 용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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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찬대기자 |  2014.05.12 19:00:56

▲1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6·4지방선거의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이 수락 연설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정몽준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정 의원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총 3198표를 얻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 의원과 함께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장을 내민 김황식 전 총리는 958표, 이혜훈 최고위원은 342표를 얻는데 그쳤다.


정 의원은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모두 1위에 올라 두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섰다. 당원과 대의원, 국민선거인단으로 구성된 현장 투표와 사전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득표율이 71.1% 달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지난 3월 출마선언식을 갖고 서울시장 출마를 본격화한 정 의원은 인지도면에서 단연 우위를 점했다.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도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을 큰 폭으로 따돌리며 경선 초반부터 대세론을 이어왔다.


하지만 ‘박심’(朴心)을 등에 업은 김 전 총리의 막판 추격전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정 의원 막내아들의 ‘미개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이 때문에 힘겨운 경선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후보수락연설에서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다. 여러분께서 제게 주셨던 좋은 가르침의 말씀, 항상 가슴에 깊이 새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과정의 모든 일을 뒤로 하고 이제부터는 새로운 모습으로 화합하고 단합하겠다”며 “김 전 총리의 경륜과 이 최고위원의 정책을 합해 반드시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을 살리고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논란이 된 자신의 막내아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기 바란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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