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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돌아온 대한제국 국새와 인장 공개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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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5.12 18:09:24

▲환수 전시되는 국새와 어보.(사진=문화재청)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환된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과를 공개하는 특별전이 13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인장 9과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공조 끝에 지난해 압수한 것으로 ▲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만든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등 대한제국 황실과 조선 왕실의 것이다.

이는 대한제국 시기 황제국의 위엄을 널리 알리고, 자주적인 국가를 세우고자 노력했던 당시의 노력이 담겨 있는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외에도 헌종(憲宗, 1827~1849년)이 개인적으로 수집하여 사용하였던 조선왕실의 사인(私印)인 ‘보소당(寶蘇堂)의 인장’ 등도 함께 환수되어 공개된다.

문화재청 등 정부기관과 양국 국회의원, 국내외 민간단체 등의 노력으로 애초 반환 시기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겼으며, 반환 시기는 미국 버락 오바마(Barack Hussein Obama Ⅱ)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추었다.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서 인장 9과를 넘겨받아 반환 절차가 마무리됐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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