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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세태 통렬 풍자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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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5.12 08:52:55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 공연 모습.(사진=극단 비상)

큰 성공을 맛보았다가 급한 내리막길을 타고 내려오는 전직 펀드매니저 '허영세'와 그의 유일한 친구인 동물병원 원장 '이호란'이 주인공으로, 금전에 대한 욕망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웃음과 함께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 세태를 풍자하는 연극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김태수 작, 김정근 연출)가 5월 25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3관 무대에 오른다.

지난 4월 25일 막을 올린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는 증권, 연애, 게임 등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개인이 쉽사리 빠져드는 대상을 각 캐릭터에게 대입하여, 각 캐릭터들이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을 투영할 수 있게 한다.

무대에는 연극 '환장지경', '로베르트 쥬코'로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정충구가 8 년간 일한 증권사에서 쫓겨났으나 여전히 증권에 빠진 영세 역을, 연극 '갈매기', '파우스트' 영화 '빈집', '가시'등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박세진이 사랑에 빠진 그녀, 호란 역을 열연한다.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 공연 모습.(사진=극단 비상)

또 연극 '바냐아저씨', '소설가 구보씨의 자전거'등에서 자신만의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승철이 게임에 빠진 알 수 없는 사내역을, 연극 '처용', '노이즈오프' 등 수많은 연극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 김로사가 곤란에 빠진 영세의 형수역을, 연극 '바쁘다 바뻐', '이런 사랑'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고 있는 배우 조용환이 미지의 존재, 알파엑스역으로 출연한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또 다른 "우리"이야기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는 오는 25일까지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 부문에 선정되어 대학로예술극장 3관에서 열연을 펼친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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