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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에 야당인사 등용…‘작은연정’ 실현”

‘쇄신파’ 정태근 합류 “곧 새누리에 복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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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찬대기자 |  2014.05.11 17:36:52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인 남경필 의원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선 시 도정 운영과 관련해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남경필 의원이 11일 “경기도에 야당인사를 등용하겠다”며 ‘작은 연정’을 선언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지사 당선 시) 부지사나 특보 등 도정의 의사결정구조에 있는 주요직책에 능력과 신망을 갖춘 야당인사를 등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정례정책협의회를 운영함으로써 개혁적이고 좋은 내용이라도 일방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야당과 소통하고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경기도에 ‘작은 연정’을 통해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과거 우리 당과 정부의 권력 핵심을 향해 제가 주장했던 개혁 원칙과 쓴 소리를 저부터 먼저 지키고, 경기도에 실천하겠다”며 거듭 경기도의 개혁과 쇄신을 약속했다.


아울러 “권한과 기득권을 버리지 못하는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고 과거 주장했던 개혁과 혁신의 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이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으로 지난 2011년 신당 창당 수준의 당 개혁을 요구했으나, 친박(친박근혜)계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 탈당했다.


정 전 의원은 “정치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동지인 남 후보가 큰 도전을 하는 길에서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생각에 캠프에 참여하게 됐다”며 정치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곧 새누리당에 복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다시 정치를 시작하며’라는 제목의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새누리당이 좀 더 국민에게 신뢰 받고 역사와 국민 앞에 떳떳할 수 있는 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간의 자성을 바탕으로 보다 성숙된 자세와 긴 안목을 견지하며 한국 정치의 구조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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