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중국에서 들어와 창녕에서 복원중인 멸종위기종인 따오기의 개체수가 53마리로 늘었다
창녕군 우포늪 관리사업소 따오기담당에 따르면 산란기인 지난 3월4일부터 지금까지 따오기복원센터 내에서 서식하는 따오기들이 71개의 알을 낳았다고 9일 밝혔다.
71개의 알 중에서 8일까지 25개의 알이 부화했다.
2008년 중국에서 암수 한 쌍을 기증받고 나서 가장 많이 부화한 것이다. 기존 서식하는 28마리(암컷16마이, 수컷12마리)와 합쳐 모두 53마리로 늘어났다.
나머지 46개의 알은 부화 과정에 있으며 유·무정란 여부, 날씨 등 변수가 많아 앞으로 얼마나 부화 할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
창녕군 따오기 담당은 "앞으로 100마리 이상되면 그 가운데 일부를 야생적응 기간을 거쳐 자연에 방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