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교육청은 아버지들의 학교 교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원격 연수 ‘행복한 아버지학교’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7일부터 내달 6일까지 아버지들의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27일까지 운영한 학부모 대상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원격과정은 신청 첫날 5분 만에 마감됐으며 4월 28일부터 시작한 ‘자녀영어기초문자지도’ 과정도 신청 첫날 1시간 만에 수강인원 300명을 초과 350명으로 증원해 마감, 현재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아버지를 대상으로 개설한 원격연수는 이번이 처음으로 양육자로서,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아버지의 존재 의미와 역할에 대한 이해 및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 습득을 목표로 한 달 간 진행된다.
교육형태는 지식전달, 다큐/드라마 시청, 실습과 공유, 전문상담사를 통한 온라인 코칭 등으로 이루어진 원격연수로 학습-실천-자기성찰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행복한 아버지로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원격연수에서는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처음으로 한 약속은 무엇이었는지, 자녀의 꿈과 비전을 함께 이야기하고 글로 적고 공유한 경험은 있는지, 아내와 자녀에게 사랑의 문자보내기, 가족에게 편지쓰기, 가족 사명서 작성, 자녀와의 일상생활에서 나눈 말과 행동을 점검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가 전문가 코칭 등을 통한 자기성찰 활동 등을 통해 가정을 행복으로 이끄는 행복한 아버지, 존경받는 파트너, 친구 같은 아빠, 자녀를 성장시키는 멘토이자 코치로 거듭나는 아버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김경미 학생안전과장은 “아버지가 자녀에게 심어주는 자존감, 자녀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바른 품성, 미래를 위한 꿈과 비전 등은 자녀의 삶과 우리사회의 굳건한 힘이 될 것이다” 며 “이번 원격연수가 직장 및 사회활동 등으로 집합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아버지들의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부모 만족도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