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19일 기재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사업 대상으로 선정됐고,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남부내륙철도가 정부에서 2011년도부터 10년간의 중장기 계획으로 수립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후반기(2016년~2020년)에 예정된 사업으로, 이를 전반기(2011년~2015년)에 조기 착수토록 그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해 왔다.
이와 관련해 도는 7일 오후 2시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경남발전연구원 주관으로 남부내륙철도 조기 구축과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홍준표 도지사, 김영표 경남발전연구원 부원장, 관내 유관기관 관계자와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홍준표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남부내륙철도는 도의 역점시책 사업으로 서부경남은 물론 경남 발전을 위한 비상의 날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이어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남부내륙철도의 위상정립 및 사업 추진전략’ 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후, 김경환 경상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연규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강승필 서울대 교수, 황인식 한가람이엔지 박사, 김진수 서부경남발전협의회장이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난 3월 정부가 진주·사천 항공산단, 밀양 나노융합 산단, 거제해양플랜트산단 등 3개 특화산단이 지정돼 경남의 엄청난 발전가능성을 예고했다”며, “남부내륙철도는 향후 경남 발전에 있어서 핵심적인 사업으로 작용해 서·남부권의 균형발전과 남해안 관광활성화는 물론, 원활한 물류수송으로 남부내륙 산업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부내륙철도 구축사업은 총 사업비 6조 7907억 원이 소요되고, 김천에서 거제까지 186.3㎞인 남부내륙철도가 완료되면, 서울~진주간 소요시간이 2시간 10분으로 기존 3시간 30분에 비해 1시간 20분이나 단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