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를 맞는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평화, 생명, 소통의 DMZ'를 컨셉으로 다큐멘터리의 시대적 가치를 어필하고,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세계 유수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해왔다.
이에 DMZ국제다큐영화제와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대중적인 예술로써 다큐멘터리 영화가 갖는 재미와 잠재적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특별전을 기획했다.
특히 첫 번째 기획의 화두는 '논픽션의 기술들'이다. 지난 5회 DMZ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품 중에서도 다큐멘터리 영화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들, 실제로 일어났었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어떻게 보여주는지, 그 방식의 문제를 생각해보는 이른바 '생각하는 영화' 프로그램으로 시작한다.
이번 DMZ Docs 특별전에는 5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조세영 감독의 '자, 이제 댄스타임', 한국경쟁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의 김미례 감독의 '산다', 관객상의 김형주 감독의 '망원동 인공위성'등 화제작을 만날 수 있다.
또한 특별전 타이틀 '논픽션의 기술들'에 걸 맞는 다큐멘터리 화법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리컨버전(Rexonversion)', '리바이어던(Leviathan)', '유폐(Captivity)'와 같은 해외 작품과 '거미의 땅', '프리즈마'와 같은 한국 작품도 상영된다.
총 16작품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김동령, 박경태, 임철민, 정윤석, 조세영, 김형주, 김미례, 장 뤽 고다르, 켄 로치, 톰 앤터슨, 존 아캄프라, 리즈 마샬 등 작가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상영기간은 6월 8일까지, 관람권 소지자에 한해 관람에 참여할 수 있다. 관람과 관련된 문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02-3701-9500)으로 하면 된다.
한편, 9월 1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올해 6회 DMZ국제다큐영화제의 출품작품 공모는 경쟁부문은 2013년 1월 1일 이후 국내외에서 완성된 다큐멘터리영화라면 출품 가능하다. 국제경쟁 출품작의 경우 40분 이상의 작품, 한국경재부문은 길이 제한이 없으며, 청소년 경쟁의 경우 40분 이내 작품이면 응모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6월 20일까지.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