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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지난주 급락 코스피…반등할 여지는?

미 경기회복 기대 vs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중국 경제지표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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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진우기자 |  2014.05.05 22:14:14

▲여의도 증권가 모습(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시장 불안이 여전히 상존함에 따라 앞으로 반등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주 하루도 빠짐없이 하락하며 1960선 아래로 떨어져 박스권 하단에 근접한 상태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기관을 중심으로 한 펀드 환매 물량이 대거 시장에 쏟아지면서 하락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지수의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증시 반등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실업률이 6.3%를 기록해 전달의 6.7%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또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8만8000개나 늘어나 시장 예측치(21만∼22만개)를 훌쩍 뛰어넘었으며, 미국 고용 시장이 한파와 폭설에서 벗어나 훈풍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은 분명하다”면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추가 축소 규모를 예상된 수준(100억 달러·10조3000억 원)에서 결정한 것도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조치”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주 막판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우크라이나 긴장 상황은 여전히 시장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어 증시의 발목을 잡을 악재로 꼽히고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의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것.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함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지면, 결국엔 국내 증시도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친 러시아 분리주의 민병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민병대가 장악중인 도네츠크주 도시 슬라뱐스크에 대한 공격을 2일 개시한 데 이어, 3일에는 크라마토르스크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는 중앙정부 지지 세력과 친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충돌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번 주에도 뉴욕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진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지금으로서는 뉴욕 증시의 방향성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주 발표되는 중국 4월 수출(8일)과 소비자물가지수(9일)는 중국의 경기 개선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제지표로서 주목할 만한 재료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시장 기대치인 50.5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보다 중국의 제조업 여건이 호전될 조짐이지만, 여전히 업황 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면서 “미약한 고정투자 수요, 수출 회복의 불확실성, 최저임금 인상 적용 등 하방 위험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NB=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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