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주 해병대사령관은 1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불시 동시다발 상황 대비훈련을 주관하고 적 도발 시 무자비하게 응징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날 전 제대는 KAAV, 공격헬기 등 가용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으로 진행되었다.
이영주 해병대사령관(중장)은 1일 서북도서 최전방 해병대 6여단을 찾아 불시 대비태세 훈련을 통해 실제적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보완사항을 도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작전지도를 수행했다.
이 사령관은 현장에 도착한 즉시 예고없이 도발 가능한 상황을 현장에서 불시에 부여하였고 전 제대는 KAAV(Korea Assault Amphibious Vehicle :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 공격헬기 등 각종 전투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실시간으로 부여된 상황에 대한 전투태세를 수행하였다.
예상치 못한 다양한 상황 하에서 적의 도발에 대비한 계획과 전투장비 및 병력의 전투준비태세, 직책별 개인별 전투임무 위주 세부 전투수행 시스템과 매뉴얼에 대한 실질적인 행동화를 확인한 것이다.
이 사령관의 작전지도의 특징은 짜여진 시간 계획에 의한 작전지도가 아닌 불시 점검을 통해 적의 도서기습강점 및 화력도발 등 육·해·공 동시다발적 도발 상황을 현장에서 부여하고 지휘관 및 참모의 결심절차와 각 제대별 직책별 임무에 따른 상황 조치 및 출동, 타격 등 일련의 행동절차를 실전적 입체적으로 점검하여 왔다.
불시에 동시다발적 상황을 접수한 부대는 평소 훈련하고 준비한대로 KAAV와 공격헬기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전 제대가 임무에 부합된 전투수행절차와 대응시스템에 따라 감시→상황보고→지휘결심→타격 등 전 과정을 훈련하였고 보완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전술토의를 통해 수정 보완하는 등 실제적인 대비태세 점검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이영주 해병대사령관은 '앞으로도 과거 현황을 보고받고 장병을 격려하는 단순 격려성 작전지도가 아닌 불시 점검과 지휘관 및 장병들의 현장 전술토의를 통해 세부적인 전투수행절차의 시스템화를 더욱 치밀하게 보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주 해병대사령관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를 우리는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평소 머리와 종이로 알고 있는 전술지식을 반복 숙달 행동화하여 체득할 때까지 부단히 학습함으로써 상황발생시 감시-결심-타격이 조건반사적으로 행동화가 이루어지도록 지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북도서 장병들은 부단한 훈련으로 최고도로 준비된 부대라며 국가와 국민들은 여러분이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적 도발시 주저 없이 신속, 정확, 충분하고 무자비하게 대응하여 국민들의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