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두원면 운대리에 사업비 420억 원을 들여 덤벙 분청문화관 및 문화공원과 청소년 수련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2일 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덤벙 분청문화관 건립 및 공원조성사업’ 최종 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두원면 운대리 141-1번지 일원에 건물연면적 8,850㎡ 지하1층 지상2층 규모의 분청문화관을 건립해 내부시설로 역사문화관 설화문학관, 분청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문화공원과 청소년 수련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사업부지는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 요지’로 청자 요지 5곳과 분청사기 요지 25곳 등 모두 30곳의 가마터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규모로 국가적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1년 12월 23일 문화재청으로 부터 사적 제519호로 지정된 곳이다.
덤벙 분청문화관 건립 사업은 2016년 말 준공될 예정이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고흥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번 용역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종합기술, (유)유탑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미래세움이 용역전반에 대해 보고회를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그 동안의 보고회 의견과 설계자문위원회 자문 등을 기초삼아 준공 후 유지관리 까지도 염두에 두고 설계 시부터 종합적으로 검토하였으며, 여러 의견을 충실히 설계에 반영하여 내실 있는 설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