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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난사고 대비, 전남권 조선소 대형화해야

부산.경남 치우친 조선인프라, 전남으로 균형 있게 분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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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영만기자 |  2014.05.02 16:43:03

이중효 전남도지사 후보(새누리당)가 남해안권과 백령도 이남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형 해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남에 소재하고 있는 조선소를 대형화 할 수 있도록 국가재정운용방향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일 이 후보는 세월호 사건을 교훈삼아 목포 등 서남권에 자리하고 있는 조선소를 규모를 키워 해난사고 대비 국가 통합재난대응시스템 구축에 나서, 사고 시 즉각적인 장비 등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세월호 사건을 겪으면서 긴급해난사고를 대비해서 효율적인 재난시스템의 신속한 처리와 이를 위한 훈련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우쳤다면서, 하지만 해양사고 초기 대응할 수 있는 근거리 권 장비의 효율성도 고민해볼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를 위해 집중화 되어 있는 부산. 경남권에 위치한 대기업의 전남 권으로의 이전이 필요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관심과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권의 조선소 대형화는 전남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국가의 균형발전차원과 멀리 내다보면 국가경쟁력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이중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1일 박근혜대통령이 주재한 '2014 국가재정전략회의' 국가재정운용 방향에서 안전에 대한 국가 틀을 바꾸는 데 예산을 우선 순위로 배정하고 인력과 예산을 중점 지원하길 바란다"는 지시에도 부합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조선소의 세계 순위(2009년 기준)는 1위 현대조선소, 2위 삼성중공, 3위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5위권 대형조선소가 울산, 부산 경남에 집중 포진되어 있다.

이 후보의 계획대로 서부권의 조선소 대형화 시너지는 당장 해난사고 발생 시 시간낭비를 줄이는 등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어 소위 ‘골든타임’효과와 국가 재난지원 서비스망을 갖추는 데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남지역에는 현대삼호중공업을 제외한 제외한 5~6개의 중.소 조선소가 소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장비와 인력 등도 해난사고 시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천안함 사고 때도 2200톤급 크레인이 거제에서 이동하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허비했다. 세월호 인양에도 최소 8000톤급 크레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또한 거제에서 이동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정부가 논의한 내용은 내년도 예산안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오는 9월 최종 확정하게 된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대폭적인 재원 지원과 △통합재난대응시스템 구축 △재난대응 교육 및 훈련 △새로운 재난대응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장비의 집중투자를 주문했다.

이중효 전남지사 후보의 서부권 조선소의 대형화 확대 생각은 ‘정부의 재난대응 협업체계’ 등에 해당된다. 정부는 또 재난재해를 대비한 '국가안전처'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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