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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을 보다, '오르세미술관'展 개최

오르세미술관 소장의 친숙한 명작들 한국 관객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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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4.30 18:04:40

▲폴 고갱 '노란 건초더미 (황금빛 수확)' 1889, 오르세미술관소장. ©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4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을 화폭에 담은 클로드 모네의 '양산을 쓴 여인', 앙리 루소의 '뱀을 부리는 여인'등 오르세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이 한국을 찾는다.

오는 5월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 이촌동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기획특별전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展'을 통해서다.

이번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프랑스 국립 오르세미술관과 협력해 19세기 후반 인상주의 이후 새롭게 등장한 미술가들과 근대 도시 파리의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에는 클로드 모네,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등 오르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거장들의 회화 작품을 비롯해 조각, 공예, 드로잉, 사진 등 175점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이 한국의 관객들과 만난다.

▲클로드 모네, '양산 쓴 여인'. 1886, ©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4.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갖는 오르세미술관의 4번째 전시이자 마지막 한국 전시로 인상주의 이후의 예술사적 변화와 함게 19세기 예술의 중심지였던 파리의 도시문화를 집중 조명한다.

회화와 조각, 사진, 드로잉, 공예 등 175점에 이르는 전시작품은 역대 최대 규모로 오르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명작들이 함께한다.

클로드 모네의 후기 작품에서부터 폴 고갱과 퐁타방파, 독자적 세계를 찾아 나선 빈센트 반 고흐와 폴 세잔을 비롯해 세기말적 시각을 반영한 상징주의 화가들의 작품들에 이르기까지 개성 넘치는 화가들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인상주의를 넘어, 강렬한 색채와 평면적인 화면으로 자연의 구조와 원시적 삶, 꿈과 무의식의 세계를 그린 이들의 작품은 근대미술에서 현대미술로 미술사적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것이다.

▲샤를 폴 르누아르, '폭우속에 1900년 만국박람회를 찾은 방문객들'. 1900©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4.

후기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과 더불어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을 19세기 근대 도시 파리로의 시간여행으로 인도한다. 건축 드로잉, 사진 등을 통해 19세기에 새롭게 정비되기 시작했던 파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의 도입부는 오늘날 파리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흔히 아름다운 시절(벨 에포크)로 불리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이를 시기에 제작된 초상화와 드로잉, 아르누보 공예품들은 이 시기 파리인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외에도 화폭에 담긴 파리인들의 거리의 삶, 근대성의 상징으로서 에펠탑이 지닌 다양한 모습을 포착한 작품들을 통해 근대 도시 파리로의 다양한 모습들을 느낄 수 있다.

▲빈센트 반 고흐, '시인 외젠 보흐의 초상'. 1888, 오르세미술관소장.©Photo RMN / Musée d'Orsay - GNC media, 2014.

이번 전시는 오르세미술관 소장의 친숙한 명작들과 만나면서 동시대 근대 도시 파리에서 찬란하게 꽃 피운 도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20세기로의 전환기를 수 놓았던 화가들의 숨결과 동시대 예술의 수도이자 근대 도시로 파리의 공간을 생생히 살아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31일(일) 까지 개최되며 전시 기간 중에는 관련 특별 강좌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준비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전시 홈페이지 (www.orsay2014.co.kr) 혹은 전화  02-325-1077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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