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용정중학교 황인수 교장(72세)을 올해 보성군민의 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보성군은 보성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본인의 전 재산으로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용정중학교를 설립, 10여 년간 고향 교육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황인수 교장을 2014년도 보성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된 황인수 교장은 1967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전라남도교육청 기획감사 담당관, 총무과장, 기획관리 국장을 거쳐 전라남도 교육청 부교육감으로 퇴직하고 2003년부터 용정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고향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폐교(미력동초)를 매입, 전국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 명문학교, 용정중학교를 설립(2003)한 황 교장은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천해 2013년과 2014년 대학입시에서 용정중 졸업생 70명 중 서울대 6명, 연세대 등 서울소재 대학 30여명, 그리고 외국유학 7명을 포함한 30여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시켰으며, 해외 입양아들에게 모국 체험프로그램을 2011년과 2013년 2회 개최해 보성을 제2의 고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용정중학교는 2014년 3월 3일 교육방송채널인 EBS에 인성교육 우수학교의 메카로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황인수 수상자는 각종 언론 매체(신문, 방송 등)의 인터뷰나 소개글에 늘 ‘고향인 보성’이라는 단어를 통해 교육 명가로 고장을 알리는데 힘써 왔다.
보성군민의 상은 보성군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는 등 자랑스런 보성인으로서 보성군의 명예를 드높인 사람에게 수여되며 197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39회 걸쳐 총59명에게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