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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8일 원내대표 선출…이완구 ‘무혈입성’ 가닥

“이완구 원내대표-주호영 정책위의장 사실상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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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찬대기자 |  2014.04.25 17:45:23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로 이완구 의원이 사실상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이 오는 8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방식은 당초 예상됐던 ‘추대론’으로 가닥이 잡혔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25일 CNB와 통화에서 “오는 8일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연스럽게 추대하는 형식으로 방향이 잡힌 것 같다”며 “이완구 의원이 확정적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원내대표를 준비했던 분들이 모두 고사하면서 이 의원 혼자 남았다”며 “세월호 참사로 분위기도 그렇고 후보끼리 경쟁하는 모습도 국민들이 봤을 때 좋은 모습은 아니란 점에서 이번에는 추대형식으로 자연스럽게 결정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갑윤 의원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국민적 근심이 많은 상황에서 당내 분란이나 계파 경쟁을 벌이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출마계획을 접었고, 출마를 저울질했던 유기준·심재철 최고위원도 불출마하기로 결심했다.

그간 당 안팎에선 원내대표로 ‘이완구 추대론’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의원(3선, 충남 부여·청양)의 ‘충청 역할론’까지 거론되면서 이러한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새누리당(전신인 한나라당 포함)은 지금까지 모두 세 번의 원내대표를 추대형식으로 선출했다. 2007년(안상수 원내대표·이한구 정책위의장), 2008년(홍준표 원내대표·임태희 정책위의장), 2010년(김무성 원내대표·고흥길 정책위의장)에 이어 네 번째는 이완구 의원이 확정적이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충남지사를 지낸 지역의 대표 정치인이다. 이 의원 단독 출마로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새누리당은 물론 그 전신인 한나라당을 포함해 충청 출신 첫 원내대표가 탄생하게 된다.

한편,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를 이루게 되는 정책위의장은 주호영 의원(3선·대구 수성구을)이 낙점됐다. 주 의원은 지난달 18일 가지회견을 갖고 “정책위의장 출마에 뜻이 있다”고 전한 뒤 이완구 의원에게 러닝메이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도 본지와 통화에서 “이완구 의원과 주호영 의원이 파트너로 뛰게 됐다”며 “이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 당연히 주 의원이 정책위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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