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첫번째 3만여명의 국민 손도장을 활용해 '안중근 의사 대형 걸게그림'을 광화문에 내걸어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를 할 수 있게 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함께 마련했다.
광화문에 걸릴 '성웅 이순신'프로젝트는 가로 25미터, 세로 50미터 대형 천 위에 국내외 3만여명이 난중일기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써서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완성했고 오는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27일 광화문 KT건물에 걸릴 예정이다.
이순신 장군 이미지을 디자인 한 이상봉은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을 배우 조달환의 '이순신' 한글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디자인 했으며, 향후 패션 디자인에도 사용하여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어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서경덕 교수는 "작년에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가 됐다. 이를 기념하여 이번 프로젝트에 1000여 명의 많은 외국인들을 참여시켜 난중일기와 함께 한글을 더 널리 홍보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7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걸게그림 제막식 행사는 세월호 참사 애도에 동참하고자 취소 됐으며, 이순신 장군 걸게그림만 공개될 예정이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