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문화체육관련 각종 축제성 행사도 부대행사는 축소하고, 계획된 내부 행사에 한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 KBS, MBC, SBS 의 예능 오락프로그램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및 뉴스로 편성이 변경되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다.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JTBC 는 21일과 22일 '밀회', '귀부인', '님과함께', '유자식 상팔자' 대신 세월호 관련 뉴스특보를 방송하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진 상태이다.
미술계도 예정한 문화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는 등 애도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덴마크 비디오 작가 예스퍼 유스퍼의 개인전 '욕망의 풍경' 부대행사를 취소하고, 전시관람으로 대체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홈페이지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여러분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미술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4월 이후 문화행사를 당분간 취소한다"고 알렸다.
또한 28일 열릴 삼성미술관 리움의 아트스펙트럼 전시회 기자설명회도 보도자료로 대체하는 등 미술계 전반에 애도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화미술계에서는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생환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공감대를 사고 있는 것 같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마음이 안정을 찾을 때 까지는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