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고장 적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수입차는?

미 컨슈머 리포트, ‘최고 중 최고 중고차’ 모델 선정

  •  

cnbnews 최영태기자 |  2011.07.22 13:51:00

▲국산 차 중에서는 현대 투산과 함께 컨슈머 리포트의

“수입차는 중고로 구입하면 싸게 살 수 있어.” 주변에서 흔히 듣는 말이다. 해외 시세와는 상관없이 가격 수준이 높게 형성돼 있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새 차를 사기에는 부담이 많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그러나 이런 주문은 중대한 맹점을 감추고 있다. 수입차를 타는 사람의 최대 골칫거리 중 하나인 고장 문제를 등한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값비싼 새 수입차를 사면 예컨대 5년간 무상수리 서비스가 주어지기 때문에 고장 걱정을 잊고 살 수 있지만, 이런 무상수리 기간이 끝난 중고 수입차를 사면 고장수리의 부담은 모두 소유자가 져야 한다.

수입차라도 수리비는 메이커마다 천차만별이지만, 특정 메이커의 경우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수리비를 물리는 경우도 있어, 중고 수입차를 사려는 사람은 특히 고장률에 주의를 기울일 만 하다.

이런 마당에 미국 최대의 소비자기관 컨슈머 리포트는 미국 내 시판되는 모든 자동차 모델에 대해 고장률을 조사해 ‘믿고 살만한 최고 중 최고’ 모델과, 주의해야 할 ‘최악 중 최악’ 모델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조사는 미국 내 130만 명이 2001~2010년산 차를 실제로 보유하고 굴리면서 고장이 날 때마다 일일이 컨슈머 리포트 본부로 보고하고, 그 결과를 집계한 것으로 상당한 신뢰도를 지닌다.



▲혼다와 함께

컨슈머 리포트가 추천하는 모델은 대부분 일본 차였고, 한국 차로는 소형 SUV 부문에서 기아 스포티지(2005~2009년 모델)와 현대 투산(V6 모델)만이 이름을 올렸다. 아래는 컨슈머 리포트 추천 ‘최고 중 최고’ 중고차 모델이다.

◇소형차 부문: 혼다 피트

혼다 피트(Fit)를 최고로 선정했지만 소형차인 만큼 국내에 수입되지 않는 모델이다. 피트 이외의 모델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차인 혼다 시빅(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토요타 코롤라가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패밀리 세단 부문: 토요타 프리우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이브리드 차의 대표격으로 고장률이 아주 낮고 연비가 뛰어나다는 칭찬을 들었다. 컨슈머 리포트는 “프리우스 중에서도 2004~2009년형으로서 ESC(전자식 안전주행 시스템,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옵션을 갖춘 모델을 고르라”고 추천했다. 2010년형은 고장률이 평균 정도에 그친다는 경고와 함께.

이 부분의 다른 추천 모델로는 포드 퓨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이 포함됐다.


◇업스케일 세단: 렉서스 ES

“지난 10년간 꾸준히 이 부문에 추천됐으며, 고장률이 아주 낮고 조용하며 안락하다”는 호평을 들었다. 2007년형부터는 ESC(전자식 안전주행 시스템), 더 큰 엔진, 6단 자동트랜스미션이 기본으로 장학됐다.

이밖에 렉서스 IS, 인피니티 G35, G37, 볼보 S60(FWD), 링컨 MKZ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06년형 혼다 레전드. (사진=위키피디아)


◇럭셔리 세단: 아큐라 RL

과거 대우자동차가 ‘혼다 레전드’란 모델로 판매했으며, 지금도 혼다코리아가 ‘혼다 레전드’란 모델명으로 판매하고 있는 유명한 모델이다. 이 차에 대해 컨슈머 리포트는 “가장 스포티한 모델은 아니지만 고장률이 아주 낮고 안락하며 세련된 패키지를 갖고 있다”고 추켜세우며 “2005년의 리디자인 이후 4륜구동이 기본옵션이 됐지만 조작은 복잡해졌다”고 설명했다.

컨슈머 리포트는 아큐라 RL과 함께 ‘더 스포티한 모델’로 인피니티 M35를, 실내 공간이 '더 호화스러운 모델‘로는 렉서스 LS를 추천했다. 이밖에 렉서스 GS(RWD), 벤츠 E-클래스 세단(V6, RWD)도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 카: 마츠다 MX-5 미아타
천정이 없는 오픈카 모델로, 미국에선 인기지만 한국에선 거의 볼 수 없다. 기타 추천된 차종 중 한국에 수입되는 모델로는 포드 머스탱, BMW Z3, Z4, 포르쉐 박스터, 볼보 C70, 벤츠 SLK 등이 있다.

▲한국토요타가 곧 들여올 예정인 미니밴 모델 시에나. (사진=위키피디아)



◇소형 SUV: 혼다 CR-V
혼다 CR-V는 SUV답지 않게 연비가 좋은 4기통 엔진을 장착했고, 승용차처럼 운전이 편안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2005년 리모델로 ESC(전자식 안전주행 시스템)과 창문 에어백이 기본장착됐으며, 2007년 리디자인으로 엔진 파워와 연비가 향상됐다.

이밖에 경쟁 차종인 토요타 RAV4가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 차로서는 유일하게 기아 스포티지(2005~09년)와 현대 투산(V6)이 포함됐다. 스바루 포레스터인피니티 EX도 이름을 올렸다.

◇미니밴: 토요타 시에나
한국토요타가 도입을 추진 중인 미니밴 시에나가 최고 추천 모델로 선정됐다. 컨슈머 리포트는 “렉서스 같은 주행감과 안락함이 시에나의 특징”이라며 “잘 조정된 서스펜션과 V6 엔진에다가 고장까지 적은 게 장점”이라고 추천했다. 특히 2004년 이후 모델이 실내공간이 더 넓고 파워도 좋다는 설명이다. 경쟁 차종인 혼다 오디세이 미니밴도 이름을 올렸지만 “핸들링은 좋지만 고장률이 그리 좋지 않다”는 단서가 따라붙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