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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식품산업 메카' 큰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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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김완주
  • 작성일 : 2008-02-16 00:53:00
<창간 6주년 특집> 전라북도 '식품산업 메카' 큰 꿈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조성 지역 확정
입지 우수.치밀한 준비 경쟁 4개도 제쳐
글로벌 식품글러스터 확대.발전 기대감

이종호 기자, 2008-02-15 오후 2:43:33



▲ 김완주 전북지사는 전북 식품클러스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세계적 식품클러스터로 발돋음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전라북도가 식품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됐다.

지난해말 농림부가‘국가식품클러스터’조성 사업 지역으로 전라북도를 최종 확정했기 때문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은 농림부가 FTA 등으로 인해 위기의 처한 농업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의 외연을 식품으로 넓히고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북은 이번 사업 조성 지역 공모에서 혁신도시, 새만금 사업, 충분한 인프라 등의 차별화된 입지 조건과 치밀한 사전 준비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함께 경쟁을 벌인 전남, 충남, 충북, 경북 4개도를 제치고 유일하게 사업지역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이에 따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사업 지역으로 확정된 전북은 민선 4기에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식품산업 클러스터’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농림부는 식품산업육성을 위해 농업농촌기본법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으로 개정하고‘식품산업진흥법’을 재정비했으며 농산물 유통국을 농산물유통 식품산업국으로 확대 개편해 법과 제도 및 조직을 정비했다.

식품시장 규모 반도체 시장 능가

식품산업 시장규모는 지난해 약 4조 달러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약 2700억 달러로 추정되는 반도체 시장규모 보다 훨씬 큰 규모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최근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하는 로컬 푸드, 슬로우 푸드 운동 역시 식품산업의 기회를 넓혀 주고 있는 추세이며 이러한 추세를 주도하고 있는 선진국은 농업과 식품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식품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국가 및 지역의 소득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전북은 이런 식품산업의 성장가능성과 정부의 정책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2006년 7월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조성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이에 전북은 글로벌한 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 AT. Kearney 사와 국내 최고의 식품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등과 총 4회에 걸쳐 연구용역을 실시해 완성도 높은 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식품산업 육성이 국가적 과제라는 것에 대한 공감대 형성 및 여론 형성을 위해 농림부를 설득하고 10여 차레의 대규모 홍보활동 및 발표회를 서울과 전북에서 전개했다.

또한 식품산업클러스터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국내외 유수한 기업유치를 위해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발 빠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전북은 국가의 균형발전 정책으로 추진 중인 혁신도시에 8개 국가 농식품 기관의 이전 계획과 환황해권의 경제 중심축에 확보되는 새만금의 광활한 배후지는 전북의 식품산업육성 정책의 당위성과 차별성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전북은 앞으로도 식품산업클러스터 사업은 계속 확대시킬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5년 아시아 식품 수도 목표

전북의 식품산업클러스터의 비전은‘ 2015년 아시아태평양 FOOD CAPITAL' 로 이 기간 내에 10만명의 신규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것.

또한 전북은 식품산업클러스터의 육성전략으로 지역농업과 식품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농업특화생산’(2,000억)과 ‘R&D중심 클러스터’(6,932억) 구축으로 하는 TWO-TRACK전략을 채택했다.

이어 경쟁력 있는 지역농업 특화분야는 규모화, 브랜드화를 꾀하고 R&D중심클러스터를 통해 식품의 안전성과 부가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식품산업클러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식품산업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통해 매출액 4조 7000억원, 고용인원 10만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해 세계 5대 식품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고 원료농산물 활용을 통한 지역농업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전북은 우리도가 구상하는 R&D중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서는 경상적 사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농림부의 사업계획을 함께 재검토해 올 상반기에 추진 세부사업 내용에 대한 상세 설계를 실시하고 기획 예산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국가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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