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18일 지역 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부산 연탄은행에 총 2천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기부에 그치지 않고, 해진공 임직원들로 구성된 ‘바다사랑봉사대’가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서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해진공은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총 2천만 원을 부산 연탄은행에 기탁했다. 이 가운데 1천만 원은 연탄 1만 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고, 나머지 1천만 원은 연탄보일러와 온열담요 등 취약계층에게 꼭 필요한 에너지 용품을 구매해 전달하는 데 쓰였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안병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고지대 주택가를 오가며 연탄을 직접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임직원들이 흘린 구슬땀과 전달한 연탄이 이웃들의 추운 겨울을 녹이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