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는 서용철 교수가 한국지리정보학회 제15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한국지리정보학회는 7일 제주대에서 열린 2025년 정기총회에서 서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1997년에 설립된 한국지리정보학회는 공간정보(Geospatial Information)를 활용해 지리, 환경, 도시, 방재, 원격탐사 등의 광범위한 산업 및 연구 분야를 다루는 대한민국 대표 지리정보 학술단체다. 이 학회는 학술교류와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공간정보산업 발전과 정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서용철 신임 회장은 GNSS(위성항법시스템), GIS(지리정보시스템) 분야의 권위자로, 일본 도쿄대학에서 위성 기반 항법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한공간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학계에서 주요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원장을 맡아 지역 과학기술 발전 전략을 이끈 탁월한 리더십과 행정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그는 디지털 트윈, BIM-GIS 통합, 인프라 디지털 전환 등 스마트시티를 위한 미래 핵심 공간정보 기술 연구를 선도하며 다수의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여러 국제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 신임 회장은 취임 소감에서 “공간정보산업이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도록 학회 차원에서 학제 간 융합 연구를 촉진하고,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면서 “공간정보는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시대의 핵심적인 미래 혁신 인프라로서, 차세대 인력 양성과 대국민 공간정보 활용 증진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리정보학회는 서 회장 취임을 계기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술인 공간정보 분야에서 학술적, 산업적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