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북한대학원대, 한반도 통일리더 네트워크 ‘통일미래포럼’ 출범

박재규 총장 “통일미래포럼, 한반도 평화의 지적 나침반이 미래전략 싱크탱크 되길”

손혜영 기자 2025.11.04 17:45:45

지난달 31일 ‘통일미래포럼’ 창립총회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사진=경남대 제공)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새로운 리더 네트워크 ‘통일미래포럼’이 지난달 31일 경남대학교 창조관 평화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포럼은 북한·통일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경남대와 북한대학원대의 ‘통일미래최고위과정’ 수료생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전국 단위 네트워크로, 한반도의 평화·통합·미래전략을 연구하고 민간 차원의 협력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17년 3월 첫 기수를 시작으로 현재 14기까지 행정대학원 주관으로 운영된 통일미래최고위과정은 실무와 학문을 겸비한 총 1562명의 통일 리더를 배출했으며, 수료 이후에는 기수별 원우회를 결성해 통일정책, 외교,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번에 출범한 ‘통일미래포럼’은 수료생 전체가 참여하는 통합형 민간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통일·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며 정책 제안·연구 교류·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기 포럼과 정책 세미나 등을 통해 통일 담론의 사회적 확산과 지역 중심의 협력 강화에 나서고,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합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규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역사적인 ‘통일미래포럼’ 창립총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경남대를 대표해 뜨거운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복잡한 국면을 맞고 있으며, 미국·중국의 전략 경쟁, 북핵 문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은 기존의 시각을 넘어선 통합적 사고와 장기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며 “통일미래포럼이 ‘미래를 설계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지성의 공론장’으로서 ‘지적 나침반’과 ‘미래전략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각 기수 대표와 수료생들이 참석해 포럼의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경남대는 2026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지역이 곧 세계’(Glocal) 전략 아래 평화·안보 교육과 AI·디지털 인재 양성, 시민·민주주의 교육을 아우르는 미래형 대학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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