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4일 신항 안전체험관에서 ‘2025년 부산항 유지보수 건설공사’ 참여사 9개 사를 대상으로 '소규모 건설현장 안전관리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건설공사는 총공사비 50억원 이하의 건설공사로 안전관리자 배치 의무가 없어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에 BPA는 발주처 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 향상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소규모 건설현장들의 안전관리 체계를 공유하며 서로의 우수 사례를 학습하는 한편, 공종별 유해·위험요인들을 발굴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대형건설사의 안전관리자를 초빙해 대형공사의 안전관리체계를 공유하고, 이를 소규모 현장에서 적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BPA가 협력업체들의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목적으로 신항 건설공사 현장에 조성한 안전체험장을 활용해 실제 사고사례를 체험하는 안전인식 개선 교육도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주요 공종에서 발생하는 흙막이 붕괴, 장비협착 등 상황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체험을 통해 실무 중심의 안전관리 역량을 학습했다.
BPA 이상권 건설본부장은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공사의 노력과 발주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교육·점검 등을 지속 확대하여 현장 중심의 예방형 안전관리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