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몽골 교수 한국 초청 연수 진행…‘순환패션’ 사례 소개

선명규 기자 2025.04.21 13:53:37

(왼쪽부터)연세대 우홍주 교수, 몽골과기대 T.BAYARMAA 교수, D.BUYANDELGER 교수, T.GERELMAA 교수, M.BAYAR 교수, 연세대 구수민 교수 (사진=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대상으로 한국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한국 초청 연수는 순환패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몽골국립과학기술대학교 교수 4명을 대상으로 국내 순환패션 기업, 브랜드 탐방 및 재생소재 연구기관 견학,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관련 수업을 참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수들은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매장 방문을 비롯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서울새활용플라자, 순환경제 업체인 수퍼빈 아이엠팩토리, 세진플러스 등을 탐방하며 국내 선진 사례를 직접 경험했다.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은 코오롱FnC가 지난해 8월부터 패션 임팩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소셜 벤처이자 자회사인 케이오에이(K.O.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몽골과 베트남에서 폐의류/재고의 재생소재화를 위한 Textile to Textile 서큘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은 크게 ▲서큘러 팩토리(CIRCULAR FACTORY) 구축 ▲의류폐기물 활용 시범사업 ▲순환패션 전문인력 양성 ▲대국민 인식개선 활동으로 구성된다.

앞서 코오롱FnC는 올해 1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 경공업엔지니어링학부 및 현지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코오롱FnC는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동 학부 내 순환패션 강좌 및 교보재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학교 의류환경학과 교수진이 사업 관련 자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케이오에이 대표이자 코오롱FnC ESG임팩트PU장을 겸임하고 있는 유동주 상무는 “몽골내 의류폐기물을 재생소재화하는 ‘서큘러 팩토리’ 등 인프라 구축 뿐만 아니라 대학과의 협력으로 순환패션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실제 강의에 적용함으로써 몽골내 순환패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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